
드디어...막판 보스 잡았습니다. 기나긴 로딩 지옥도 이걸로 끝이군요.
처음엔 마구마구 대사 스킵하다가 도쿠가와 게이지 만땅인 채로 첫트했었습니다.(...)

도저히 사람이 잡을 몹이 아닌 것 같아서 리트라이.


그랬군...게이지 다 깍고 도전해야했던거군;;
마치 CCC 키아라에게 디버프 없이 도전했던 꼴이네요;

첫 게이지 피가 15만 밖에 안 되네;; 내가 대체 뭘했던거냐 ㅇ<-<

그리하여 8턴째에 모든 게이지 브레이크 하고 잡았습니다.


잭쨔응 보구로 오버킬!



아아...드디어 끝났다 ㅠㅠ

내가 이 성배 하나를 얻기 위해 그 기나긴 로딩을 참아왔었지...

다른 재료들 다 200개씩 넘게 있으니 거인반지나 다 캐고 이벤트 넘겨야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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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짜 1차 할로윈 이후로 이렇게나 짜증나는 이벤트는 처음이었네요.
대사 한줄에 로딩이 15초~20초씩 걸리니 미칠 지경이었습니다.
게다가 다음층 가는 루트 찾는 새로운 요소까지는 좋았는데, 결국 막보스 잡으려면 풀방 돌아야했잖아?!
이게 무슨 미로찾기냐; 지겹기만 졸 지겨웠네.
옛날만 해도 덕후 친구에게 페그오 소개해주고 했는데, 이젠 그럴 마음도 없어졌습니다.
한그오를 같이 시작한 실친 한 명도 이런 개똥망 가챠겜 더는 못하겠다고 솔로몬 시즌에 접었죠.
그래, 5성 1%인 것까진 어떻게 참아보겠습니다. 하지만 4성이 2% 확률인게 말이 됩니까?
게다가 여태 5성 선택권 하나 판 적도 없죠. 진짜 제정신 차리고 잘 생각해보면 이런 미친 게임이 또 없습니다.
저야 일그오에 투자한 돈이 100만원 정도 밖에 안 되지만, 수백 투자한 사람들도 많습니다.
하지만 순간의 판단으로 마구마구 지르고 후회 안 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.
개똥 가챠라 지적받던 데레스테도 1.5%에서 3%로 SSR 확률이 올랐으며, 300연챠하면 확정으로 얻는 천장도 생겼죠.
페그오는 5성 1%, 4성 2%의 개똥망 확률에다가 천장까지 없습니다.
진짜 페그오한 지 올해로 4년차지만, 앞으로 페그오에 돈 지르는 건 확정 5성의 유료가챠 정도밖에 없을 것 같네요.
여러분, 도박은 정말 나쁜 겁니다. - 페이트 그랜드 도박
덧글
150돌 있는데 CCC에 올인해 볼 예정입니다. :)
전 2차 여름의 캐스터 네로를 뽑기 위한 존버중입니다